삼성바이오로직스, 명예훼손·영업비밀침해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20: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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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비공개 대화 방침…고소전 이어지며 갈등 장기화 가능성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박재성 지부장을 인천 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외비 유출과 명예훼손 혐의로 노조위원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박재성 지부장을 인천 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회사는 홍보 관련 부서에 접수된 세금계산서 내역 등이 편집된 뒤 외부로 유포됐고, 해당 파일 작성자가 박 지부장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소 혐의는 대외비 유출에 따른 영업비밀침해와 명예훼손이다.

앞서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회사가 현장에는 비용 절감을 요구하면서 언론 홍보에는 거액을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조 대상 고소는 최근에도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 8일 노사정 3자 면담을 앞두고 노조 측 6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일부 공정에 대해 법원이 쟁의행위를 금지했음에도 파업이 진행됐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지난 4일에는 전면 파업 기간 일하던 근로자들에게 작업 감시와 퇴근 권유 등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는 이유로 조합원 1명을 고소했다.

노조는 지난 6일 전원 현장에 복귀했지만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무기한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비공개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소·고발이 계속되면서 임금과 인사 제도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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