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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M파마 로고 (사진= HEM파마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가 일본 시장에 공급하는 맞춤형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myLAB PLUS BY nutrilite)’의 누적 계약 물량이 9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정식 출시 전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이미 한국 시장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다.
HEM파마는 최근 공시를 통해 2만 건(약 20억 8천만원) 규모의 추가 분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7만 건(약 72억원) 계약에 이은 이번 추가 발주는 서비스 한정 출시 79일 만에 이루어졌다.
현지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다. 한정 출시 기간 동안 출고된 물량이 한국의 연간 판매 규모에 육박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HEM파마는 회원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5월 말 예정된 본 론칭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당분간 해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 계약 규모는 HEM파마의 2025년 매출액인 129억 8천만원의 약 16%에 해당한다. 이와 별도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6종과 분변 샘플 채취 키트 등 약 8억 2천만원 규모의 생산 및 납품 계약도 병행되고 있다.
일본은 인구의 약 3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시장이 발달해 있다. HEM파마 측은 일본이 발효식품과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인 만큼,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운영 방식은 일본 현지법인이 분변 샘플을 수거 및 전처리하여 한국으로 운송하면, 광교 연구소에서 최종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다. HEM파마는 자체 개발한 PMAS(장내 미생물 분석 자동화 시스템)를 통해 분석 물량이 급증했음에도 추가 인력 증원 없이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강연회와 사전 이용자들의 반응을 통해 현지의 높은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현지 파트너인 일본 암웨이 측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말 본 론칭을 앞두고 양사가 분석 및 공급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대만, 태국, 미국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EM파마는 PMAS 기술과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및 신약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후보 균주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되는 등 기술적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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