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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기 납 노출이 청소년기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아동기 납 노출이 청소년기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동기 혈중 납 농도 증가가 청소년기의 우울 증상 심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납은 인지 및 행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독성물질로, 전문가들은 낮은 수준의 노출이라도 아동과 성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8세 경의 납 노출은 청소년기 우울증 발병 및 증상의 심각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미국 브라운 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진은 218쌍의 양육자와 아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임신 2분기부터 아동이 12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으며, 1, 2, 3, 4, 5, 8, 12세 시점의 혈중 납 농도를 각각 측정하고 12세 경에는 불안 및 우울 증상 역시 평가했다.
분석 결과, 아동기 평균 혈중 납 농도가 두 배 증가할 때마다 아동이 보고한 우울 증상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은 수준의 혈중 납 농도일지라도 아동기 후반과 청소년기 초반에 노출될 경우 우울 증상 위험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1저자인 Christian Hoover 대학원생은 아동기 전반에 걸친 납 노출이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강력한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특히 8세 무렵의 노출이 증상 발현과 심각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패턴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납 노출이 정신 질환과 연관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납 노출은 신경전달물질의 기능 변화, 시냅스 가소성 붕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 유전적 변형 등이 납 노출 이후 정신 건강 증상의 발병과 지속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신 저자인 Joseph Braun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납 노출이 낮은 농도일지라도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납 노출 예방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특히 영유아뿐만 아니라 학령기 아동의 노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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