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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은 고혈압 및 당뇨병과 밀접하게 얽혀 있으며, 심장에 부담을 주는 동맥 경직도 증가와도 연관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비만은 고혈압 및 당뇨병과 밀접하게 얽혀 있으며, 심장에 부담을 주는 동맥 경직도 증가와도 연관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쓰이는 고혈압 치료제인 '아밀로라이드(amiloride)'가 비만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생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에 실렸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비만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연구를 통해 이 약물의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의 참가자들은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전조 증상인 인슐린 저항성을 함께 앓고 있는 성인들이었다.
분석 결과, 아밀로라이드는 환자들의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개선하고 동맥의 유연성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대사 조절 능력이 떨어져 질환 위험도가 높은 고령의 참가자일수록 활력 징후에서 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를 이끈 카밀라 만리케 아세베도 교수는 고령층은 신체의 자율적인 대사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약물 치료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밀로라이드는 체내 필수 미네랄인 칼륨의 과도한 배출을 막아 혈관 기능과 인슐린 반응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번 임상에서도 환자들의 체내 칼륨 농도가 증가했으며, 이것이 혈압 및 혈당 강하와 동맥 경직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동맥의 유연성이 회복된 것은 혈관벽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 아니라 혈압 하강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밀로라이드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임상 현장에서 의사들에게 친숙하게 널리 쓰이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은 만큼, 이 약물이 비만 및 고혈압 환자의 동맥 경직도를 줄이는 유망한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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