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상증자 3차 정정 신고서 제출...자금 조달 3분기로 연기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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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솔루션)

 

[mdtoday = 유정민 기자] 한화솔루션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3차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조치로 자금 조달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으며, 회사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이날 세 번째 정정 신고서를 공시했다. 발행주식 수 5,600만 주와 예상 조달 금액 1조 8,144억 원은 유지됐으나, 신고서 분량은 기존 1,157쪽에서 1,255쪽으로 대폭 확대되어 투자자들에게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신고서에 금감원이 제시한 세 가지 핵심 심사 사안을 상세히 기술했다. 회사가 직면한 유동성 리스크의 구체적 상황과 유상증자를 선택한 당위성, 그리고 향후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근거를 보완했다. 특히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대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완화해 개정 상법상 주주 충실 의무의 취지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한화임팩트 지분을 3분기 내 우선 정리하고, 비핵심 및 비영업용 자산을 추가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향후 1년간의 분기별 자금수지 계획과 연도별·부문별 손익 추정 내역을 상세히 명시했다.

 

이번 정정 공시로 인해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기존 6월 30일에서 7월 21일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상반기 내 재무 건전성 지표 개선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동비율은 93.3%로 지난해 말 99.2% 대비 5.9%포인트 하락하며 재무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한화솔루션은 다음 달 예정된 상반기 정기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현재 ‘AA-’ 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부여된 상태에서 ‘A+’로 하향 조정될 경우, 연간 약 750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솔루션 측은 “다음 달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은 자체 보유 현금과 차환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할 예정”이라며 “6월 말 정기 신용평가에 대비해 수익성 개선과 추가 자구안 실행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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