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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은 생애 주기별 호르몬 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면 장애를 겪지만, 상당수가 이를 당연한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여성은 생애 주기별 호르몬 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면 장애를 겪지만, 상당수가 이를 당연한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생애 주기별 호르몬 변화와 수면 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조사 결과가 '미국수면의학회(AASM)'의 최신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수면은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성인의 경우 하루 7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이 권장된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약 30%는 정기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만성 불면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특정 수면 장애는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이는 가임기 동안의 주기적인 호르몬 변화 및 연령 증가에 따른 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전환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애 주요 단계에서 겪는 수면 방해 요인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 45~64세 중장년층 여성의 상당수가 폐경으로 인해 심각한 수면 질 저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경기와 가임기 여성 모두 호르몬 변화로 인한 뚜렷한 수면 저하를 호르몬 주기에 맞춰 겪고 있었다.
45세에서 64세 사이의 폐경기 여성 중 37%는 밤중에 자주 깨어나는 잦은 야간 각성을 호소했으며, 35%는 야간 발한이나 안면 홍조로 수면을 방해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주간 피로감 증가가 29%, 잠들기 어려워하는 입면 장애가 27%로 뒤를 이었으며, 이 연령대 여성 중 폐경 기간 동안 수면 질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답한 비율은 단 6%에 불과했다.
호르몬으로 인한 수면의 난제는 18세에서 44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에게서도 생리 주기에 따라 조기에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임기 여성들이 생리 주기 중 가장 많이 겪는 수면 방해 요인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로감 증가가 40%, 생리통 및 신체적 불편감이 39%로 나타났으며, 밤중에 자주 깨어나는 현상이 32%, 잠들기 어려워하는 증상이 25%, 그리고 생생한 꿈을 꾸거나 뒤척이는 수면(restless sleep)이 22%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여성의 수면 장애가 단순한 피로의 문제가 아닌 생애 전반의 호르몬 변화와 직결된 임상적 과제이며,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면 케어와 조기 치료 접근이 공중 보건 차원에서 정착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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