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반복되는 두통, 편두통 여부 정확한 진단이 우선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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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미경 기자] 두통은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그 빈도가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온 변화와 환경적 요인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두통이 반복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 두통으로 여겨 방치하기보다 증상의 양상에 따라 편두통 여부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두통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특정 신경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편두통은 주로 머리 한쪽에서 박동성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빛이나 소리, 냄새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거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시야 이상이나 감각 변화와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노정화 원장 (사진=방병원 제공)

편두통의 원인은 명확히 하나로 규정되기보다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특정 음식 섭취, 기후 변화 등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꼽히며, 환자마다 촉발 요인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자가진단 측면에서는 반복적으로 한쪽 머리 통증이 발생하는지, 통증이 맥박처럼 뛰는 양상인지, 일상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지는지,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는지 등을 점검해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편두통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두통은 원인에 따라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두통은 특정 질환 없이 발생하는 두통으로,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이차성 두통은 뇌종양, 뇌출혈, 감염 등 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로, 보다 정밀한 진단이 요구된다.

일차성 두통은 주로 반복적이고 일정한 패턴을 보이며 생활습관이나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차성 두통은 갑작스럽고 이전과 다른 양상의 통증, 신경학적 이상 증상 동반, 지속적인 악화 등이 특징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병원 노정화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진통제로 일시적인 증상 완화는 가능하지만, 반복되거나 양상이 변화하는 두통은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편두통은 환자별 유발 요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통을 단순 증상으로만 인식하기보다 신체에서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조기에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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