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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CI (사진= SK바이오팜 제공) |
[mdtoday = 신현정 기자] SK바이오팜이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250% 급증한 수치로, 당기순이익은 1,027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9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된 수익이 R&D에 재투자되는 ‘빅 바이오텍(Big Biotech)’의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97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3월 월간 총 처방 수(TRx)는 약 4만 7천 건을 기록했으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사상 처음으로 2,000건을 돌파하며 성장세가 고도화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 내 직접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셔널 세일즈 미팅(NSM) 등 영업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소비자 직접 광고(DTC)를 재개하고 의료진(HCP) 대상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처방 기반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했으며,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및 소아 환자군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연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판매망을 활용해 3상 단계의 후속 후보물질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통해 지난 3월 상업화를 시작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연내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수익을 바탕으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신약 판매 수익으로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곳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며, “신규 파이프라인 투자와 이익 상승이 동반되는 구조는 빅 바이오텍의 차별점이며, 이미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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