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윤태영 대표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한 획 긋는 딜”…2030년 전 상업화 기대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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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급금 2500만달러·총 마일스톤 6억4000만달러 규모 계약
레이저티닙·도본티닙 이어 레거시 파이프라인 정리…항암·섬유화 집중
▲ 4일 열린 오스코텍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설명회서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성하 기자)

 

[mdtoday = 박성하 기자] 오스코텍 윤태영 대표가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이번 딜은 오스코텍의 레거시에 한 획을 긋는 의미가 있다”며 “아지오스가 약 1년 반 후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30년 이전 허가 및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지난 1일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아지오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른 오스코텍의 선급금 2500만 달러, 한화 약 375억원이다. 총 마일스톤은 6억4000만 달러, 약 9600억원 규모다.

 

세비도플레닙은 제노스코와 오스코텍이 공동 개발한 물질이다. 초기 과제는 제노스코 설립 초기부터 시작됐으며, 2014년 후보물질이 확정됐다. 이후 전임상과 임상 1상, 류마티스관절염(RA) 및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임상 2상을 거쳤다. 

 

윤 대표는 “약 1년 반 후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희귀질환 특성상 임상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30년 이전 허가 및 상업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비도플레닙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선택적 SYK 저해제라는 점이 강조됐다. 현재 글로벌하게 개발되고 있는 SYK 저해제는 많지 않으며, 경쟁 물질로 볼 수 있는 포스타마티닙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지만, 비선택적 성격이 강하고 부작용 부담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스코텍 입장에서 이번 기술이전은 파이프라인 전략 전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윤 대표는 “이번 세비도플레닙 아지오스 딜은 오스코텍의 레거시에 한 획을 긋는 의미가 있다”며 “레이저티닙을 포함해 세비도플레닙, 덴피본티닙 등 기존 파이프라인이 성공적으로 파트너사로 이전되거나 옵션딜 형태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연구개발 역량을 항내성 항암제와 이로부터 파생되는 섬유화 파이프라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앞으로 2~3년, 길게는 3~4년 정도 항내성 항암제와 섬유화 관련 파이프라인에 전적으로 포커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스코텍은 외부 자산 평가와 공동개발 역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과 소싱·이밸류에이션 기능을 보강하고, 글로벌 동향에 맞춰 외부 파이프라인을 평가할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해 “연초 투자자 행사에서 최소 1~2년에 하나씩 기술이전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번 아지오스 기술이전으로 향후 최대 3년 정도의 여유가 생긴 만큼, 3년 안에 또 다른 기술이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화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동준 오스코텍 CFO는 “제노스코의 완전 자회사화는 회사가 중요하게 보고 있는 전략적 방향”이라면서도 “공정한 가치 평가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주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진행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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