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불매 우려·기업가치 리스크 부각
이마트 주가 부진에는 대형마트 본업 성장 둔화와 소비심리 약화에 더해 스타벅스코리아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확산하면서 불매운동 움직임도 나타났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둔화 가능성을 이마트 주가 전망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흥국증권은 불매운동에 따른 SCK컴퍼니의 외형 감소와 수익성 둔화를 고려해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배구조 리스크도 함께 거론된다. 이마트는 2021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과정에서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콜옵션을 부여했다.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거나 이마트 측 귀책으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미국 본사가 이마트 보유 SCK컴퍼니 지분을 할인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 입장을 내고 역사 인식 교육 계획을 밝히면서 현재는 콜옵션 발동보다 사태 수습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국민에게 사과했다. 논란이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영향을 미친 만큼 향후 이마트의 주가 회복 여부는 스타벅스코리아 실적 안정과 신뢰 회복에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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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2월 이마트 지분을 8.94%까지 늘린 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보유 지분 평가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박성하 기자] 국민연금의 이마트 지분 평가액이 스타벅스코리아 논란 이후 약 432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2월 이마트 지분을 8.94%까지 늘린 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보유 지분 평가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5일 이마트 주식 28만9818주를 추가 취득해 보유 주식 수를 246만7855주로 늘렸다. 당시 지분율은 8.94%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이어 이마트 2대 주주에 해당한다.
당시 이마트 주가 10만3600원을 기준으로 국민연금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557억원이었다. 그러나 5월 29일 이마트 종가가 8만6100원까지 내려가면서 같은 주식 수를 유지했다고 가정할 경우 평가액은 약 2125억원으로 줄었다. 단순 계산상 감소액은 약 432억원이다.
다만 국민연금의 실제 손익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국민연금은 보유 주식 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2월 이후 추가 매매가 있었다면 실제 평가액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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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마트 주가 부진에는 대형마트 본업 성장 둔화와 소비심리 약화에 더해 스타벅스코리아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확산하면서 불매운동 움직임도 나타났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둔화 가능성을 이마트 주가 전망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흥국증권은 불매운동에 따른 SCK컴퍼니의 외형 감소와 수익성 둔화를 고려해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배구조 리스크도 함께 거론된다. 이마트는 2021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과정에서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콜옵션을 부여했다.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거나 이마트 측 귀책으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미국 본사가 이마트 보유 SCK컴퍼니 지분을 할인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 입장을 내고 역사 인식 교육 계획을 밝히면서 현재는 콜옵션 발동보다 사태 수습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국민에게 사과했다. 논란이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영향을 미친 만큼 향후 이마트의 주가 회복 여부는 스타벅스코리아 실적 안정과 신뢰 회복에 달릴 전망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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