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오너 2세 경영 구도 변화…조혜림 부사장 전면 부상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08: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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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승진 이어 관리본부장·사내이사·공시 책임까지
조혜림·조예림 자매 합산 지분율 22%…조동훈과 약 3%p 차이
▲ 하나제약 CI (사진=하나제약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하나제약 조혜림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고 관리본부장직을 맡으며 오너 2세 경영 구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나제약의 2026년 1분기 보고서상 사내이사는 최태홍 대표, 조혜림 부사장, 윤홍주 이사, 조예림 이사 등 4인 체제로 재편됐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조동훈 부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혜림 부사장은 최근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사회 진입과 동시에 관리본부장으로서 공시 작성 책임까지 맡게 됐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조혜림 부사장이 회사 내부 관리와 재무 관련 의사결정 전반에 걸쳐 관여 범위를 넓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홍주 이사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공시 작성 책임에서는 제외됐다. 기존 관리·재무 중심 역할에서 영업관리 쪽으로 직무가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구조에서는 조동훈 부사장이 25.29%로 오너 2세 중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조혜림 부사장이 11.00%, 조예림 이사가 11.46%를 갖고 있으며, 두 자매의 합산 지분율은 22% 수준이다.

 

따라서 조동훈 부사장과 조혜림·조예림 자매의 지분율 격차는 약 3%포인트에 그친다. 이사회 구성과 직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하나제약의 오너 2세 경영 구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하나제약의 매출 구조는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총 680억74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정제 매출이 376억8100만원으로 55.3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플러리스·게보린 등 정제 제품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타우로린·페르본 등 주사제와 뉴디린·트레스탄 등 캡슐제가 뒤를 이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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