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복용 중단된 향정의약품도 40만개 이상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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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처방된 향정신성의약품 연도별 현황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
[mdtoday=윤은미 기자] 이른바 '나비약'으로 불리며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펜터민 성분 등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이 최근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835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10억8000만여개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처방된 향정신성의약품 연도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00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2억5370만여개가 처방된 것을 비롯해 올 상반기에도 이미 100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1억1076만여개가 처방됐다.
또한 최근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처방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명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펜터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디에타민정 등과 펜디메트라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펜디라정 등이 총 720만8159명의 환자에게 9억9255만여개가 처방됐다. 이는 환자 수로는 전체의 약 86.3%, 처방량 수로는 약 9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의원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의 성분을 포함한 다이어트약은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신체적 위해가 있다고 인정된 의료용 마약류”라며 “환자들은 다이어트약 사용에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 후 단기간의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카세린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2015년에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로 허가됐으나 미국 FDA의 암 발생 가능성 증가 위험 경고에 따라 2020년 2월 처방·복용 중단 및 회수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2021년, 2022년 3년에 걸쳐 총 7109명의 환자에게 40만2000여개가 처방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윤은미 (ys9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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