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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가 6회말 엘리엇 라모스의 중전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쇄도하다 포수 돌튼 러싱의 태그에 아웃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제공) |
[mdtoday = 김교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8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예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됐다.
부상의 발단은 6회말 공격 상황이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엘리엇 라모스의 중전 안타 때 1루 주자였던 이정후는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당시 3루 코치 헥터 보그의 지시에 따라 홈으로 향했으나, 다저스 포수 돌튼 러싱의 태그에 막혀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후는 홈 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쪽 다리가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아웃 직후 홈 플레이트 근처에 주저앉은 이정후는 동료 드류 길버트의 격려에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3루 코치의 무리한 주루 지시와 부상 상황이 겹치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매체들도 이정후의 상태를 긴급히 타전했다. MLB.com은 이정후가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NBC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정후가 최근 연이은 거친 슬라이딩으로 충격이 누적된 상태였다"며, 이번 교체가 다리 치료를 위한 예방적 조치였음을 시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일련의 슬라이딩으로 인해 다리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독의 발언을 종합할 때, 이정후의 다음 경기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후는 이날 부상 전까지 1회말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6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 중이던 이정후는 이번 부상으로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향후 이정후의 회복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sport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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