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용종은 대장암 신호… 대장내시경 등 검진 서둘러야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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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조기 발견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일부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대장에 생기는 용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선종성 용종(Adenomatous polyp) 중 일부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갖는다. 그 중에서도 고등급 이형성증을 보이는 선종, 크기 1cm 이상의 큰 선종, 융모성 선종(Villous adenoma) 등은 대장암 전단계 병변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고위험 용종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평소 건강상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내시경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 이민상 원장 (사진=삼성봄내과의원 제공)

대장암은 선종이 5~10년에 걸쳐 암으로 발전하는 ‘선종-암 경로(Adenoma-Carcinoma Sequence)’를 따른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시행하면 암 진행 전 단계에서 제거가 가능하다. 실제로 고위험 용종을 조기에 절제할 경우 향후 대장암 발생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장암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특히 남성은 50-59세에서, 여성은 고령층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율 증가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제 고령층만의 문제가 아닌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40대부터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5년 주기, 고위험 용종 발견 이력이 있는 경우 3년 주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짧은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그리고 설사나 변비, 혈변, 복통 등이 있다면 연령과 무관하게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삼성봄내과의원 이민상 원장은 “만약 대장암의 징후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검진 시즌인 만큼 미루지 말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며,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0% 이상이므로 암 전단계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자 치료”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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