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슈퍼사업부 분리 매각 본격 추진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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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mdtoday=유정민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9일 서울회생법원에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을 골자로 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전국 297개 매장을 운영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국내 SSM 시장에서 3위에 해당하는 알짜 사업부로 평가받는다.

 

홈플러스 전체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상대적으로 매각 가능성이 높은 익스프레스 사업부만 떼어내 인수자를 찾는 전략이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에도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을 시도했으나, 당시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인해 계획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는 노조도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다섯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하며 인수합병(M&A)을 모색했으나,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는 참여자가 없어 무산됐다.

 

영업 악화가 심화되면서 세금과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도 어려워진 상태다. 이달 들어서는 자금난으로 인해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홈플러스 임직원 수는 약 2만 명이며, 협력업체 인력까지 포함하면 약 10만 명 규모로 추산된다. 

 

정치권에서는 쿠팡이나 농협 등이 홈플러스를 인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으나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다.

 

이번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은 국내 SSM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1위 사업자는 전국 581개 매장을 운영하는 GS더프레시이며, 롯데슈퍼(342개), 이마트에브리데이(243개)가 뒤를 잇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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