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5·18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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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mdtoday = 유정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마케팅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발생했다.

 

정 회장은 19일 사과문을 통해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용납할 수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볍게 여긴 처사임을 인정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며,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 부족을 무겁게 받아들여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사진=스타벅스 홈페이지) 

 

논란의 발단은 스타벅스가 지난 15일부터 진행한 '버디 위크 이벤트'였다. 해당 행사에서는 '컬러 탱크 텀블러 세트' 등을 판매하며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비인간적 행태에 분노한다"며,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정 회장은 사과문을 마무리하며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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