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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성물산) |
[mdtoday = 양정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하며 노사 갈등을 봉합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파업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선제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해 경영 불확실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사는 오는 22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연다.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권을 확보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노사는 최근 교섭에서 기본급 4.3% 인상, 고정 OT 14시간 적용, 휴가 이틀 추가, 조합원 교육시간 8시간 보장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19일부터 21일까지 모바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가결되면 체결식을 통해 협상을 공식 마무리하게 된다.
앞서 노조는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감소, 삼성 계열사 간 보상 형평성을 이유로 기본급 5.1%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건설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을 들어 3.0%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막판 집중 교섭 끝에 4.3% 수준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이번 인상률은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금인상률 3.0%보다 높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부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건설업계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설투자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으며, 민간 주택시장 위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사측 최초 제시안보다 진전된 결과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올해 협약에는 ‘극단적 투쟁을 지양한다’는 문구도 새로 들어갔다. 노사는 이번 합의로 대립보다 협의 중심의 노사문화 정착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노사 협약을 계기로 조직 안정성과 구성원의 공감대를 높이고 신뢰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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