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통증, 목부터 머리까지 이어진다면 ‘턱관절 장애’ 의심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8-27 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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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은 안면부의 유일한 관절로, 수많은 신경들과 혈관이 지나가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턱에서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턱관절을 구성하는 골격과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나거나 통증, 개구장애 등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질환을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진료 인원은 2015년 약 35만 7000명에서 2019년 41만 8000명으로 5년 새 약 17%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5배 많으며,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교통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외상이 있거나 선천적인 구조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일상생활 속 잘못된 습관에서 질환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깨무는 습관,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TV를 보거나 책을 볼 때 턱을 괴는 습관 등 무의식적인 생활습관이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영일 원장 (사진=화이트서울치과 제공)

가장 흔한 증상은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할 때 턱에서 나는 소리나 통증, 양쪽의 관절 움직임의 차이나 귀 혹은 관자놀이, 뺨 근처의 뻐근한 느낌, 이명 등이다. 또한 목과 어깨 부위의 다양한 근육들이 턱관절 통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치통, 어지럼증, 편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입을 크게 벌릴 때 걸리는 느낌 때문에 억지로 입을 벌리다 보면 아예 탈구되어 다물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 반드시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

대전 화이트서울치과 임영일 원장은 “초기에는 통증 없이 ‘딱딱’소리만 들리거나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걸리는 느낌만 나기 때문에 이를 단순하게 생각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무시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안면비대칭이나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여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일상적인 활동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턱관절 통증 치료는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물리치료, 치아의 위치를 올바르게 바로잡고 어깨와 목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플린트 장치 치료, 약물치료, 행동치료,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진행된다. X선 촬영, CT 촬영 등을 통해 턱관절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하고 환자의 구강 상태와 골격 등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증상에 따라 비수술 요법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구강 전반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구강 내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환자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고자 노력해야 하며 턱에 나쁜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교정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환자 스스로 정확한 관리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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