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이 현역입대 못한 이유… ‘퇴행성 요통?’

이지연 / 기사승인 : 2009-07-15 21:07:14
  • -
  • +
  • 인쇄
요통의 원인은 척추이상, 접영등 허리 자극운동 삼가



최근 톱 연기자 김래원이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이유를 ‘퇴행성 요통’이라고 말해 이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들에 의하면 “퇴행성 요통은 정확한 병명이 아니다”라며 “퇴행성 요추 질환의 증상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대한척추신경외과에서 출판한 ‘척추학’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30%가 퇴행성 요추질환의 증상으로 요통(허리통증)을 호소한다.

◇ 젊은 층도 발병, 요통과 다리 저려

퇴행성 요추 질환은 노화된 척추 기능 이상에 의한 것이며 특히 경추와 제5번 요추가 문제가 된다.

퇴행성 요추 질환은 추간판(디스크)의 일부가 탈출하여 하지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 후관절, 황인대 등이 두꺼워지면서 하지로 가는 신경 통로를 좁혀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 협착증’, 요추체가 흔들거리거나 앞쪽으로 이동하는 ‘척추 전방 전이증’이 주요 원인이다.

그밖에 추간판 내부의 수분 함량이 떨어져 탄성을 잃고 딱딱해 지는 ‘추간판 변성증’과 척추 주위에 비정상적으로 뼈가 증식하는 ‘척추 분리증’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퇴행성 요추 질환발생은 남녀 성별의 구분이 없으며 주로 노인에 국한 되던 연령별 질환발생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퇴행성 요추 질환환자들은 허리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5분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또한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특히 발)가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마비상태까지 올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세훈 교수는 “퇴행성 요추 질환은 ‘퇴행성(노인성)’으로 분류되지만 사고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척추의 기능이 저하되어 질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발병 한다”고 말했다.

◇ 보존적 치료·추나요법 권장, 접영은 삼가

퇴행성 요추 질환에 대한 치료는 최대한 허리에 자극이나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률은 5~10%이며 운동,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률은 90%~95% 이다.

보존적 치료에는 진통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는 침상안정요법이 있으며 대개는 치료법이 병용되어 적용한다.

최근에는 X-ray 촬용을 통해 척추에 바늘을 찔러 약물을 투여하는 통증주사 치료법과 뼈를 밀고 당겨서 비뚤어진 뼈를 바로 맞추는 추나요법이 시행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김승범 교수는 “대개 요통정도의 증상만 있을 경우에는 되도록 보존적 치료법을 사용하지만 협착증이나 파행등의 질환을 동반할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도 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추나요법은 손을 이용하는 수기요법 중의 하나이다."라며 "추나요법을 통한 질환 개선에는 환자 개인의 질환원인과 그 정도 따라 다르며 한번에 낫는 사람도 있고 1년동안 받아도 낫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목동병원 신경외과 조도상 교수는 "퇴행성 요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자세를 바르게 해야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허리를 핀 상태로 드는 것이 좋다"며 " 헬스, 수영, 등산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되며 접영은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kashya66@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뇌종양 수술 환자 신경 기능검사 결과, AI 활용하면 환자 이해도 높여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만 고집해도 문제… 환자 맞춤 치료 전략 필요
척추관협착증, 수술 미루다 더 악화될 수 있어… 치료 시점 판단 중요
아침에 심하고 구토 동반하는 두통이라면 뇌종양 가능성 생각해 봐야
고령 환자도 가능한 척추관협착증 수술…최소침습 ‘PESS’ 치료시 주의할 사항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