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운동, 약복용 등 모두 의사와 상의해야
직장인 김모(37)씨는 남편이 2대 장손이라 시부모님이 아들 낳기를 바라는 눈치여서 인터넷에 떠도는 아들 낳는 '비법'을 찾아 열심히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결과는 딸. 둘째라도 꼭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성화에 걱정이 태산이다.
평소에 족발엔 손도 안 대던 박모(33)씨는 임신 중에 족발을 손에서 놓질 않았다. 주위 가족들은 고기를 먹으면 아들이고 과일을 먹으면 딸이라며 시어머니는 벌써 남자아이 이름까지 지어놓으셨다.
임신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꼭 들어봤던 이야기들이 있다.
‘부부관계 전에 진한 블랙커피를 마시면 아들 낳을 수 있다’, ‘배란기 초기에 관계를 가지면 아들일 확률이 높다’, ‘임신했을 때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이 많이 나면 아들을 낳는다’, ‘임신 중 고기를 먹으면 아들이고 과일을 먹으면 딸이다’, ‘임신기간에 감기약을 먹으면 기형아를 낳는다’ 등의 임신 속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부터 내려와 아직도 회자 되고 있는 이 이야기들이 과연 근거가 있는 걸까?
◇ 초음파로 태아 얼굴까지 보이는 시대, 아직도 ‘아들타령?’
우리가 알고 있는 아들 낳는 ‘비법’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남아선호사상’의 결과물이다.
초음파가 없었던 과거에는 태아가 태어나야 성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태아를 낳기 전에 음식이나 행위로 성별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속설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낭설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의도성모병원 조윤성 교수는 “조선시대에는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아들을 낳기 위해서 도끼나 깃털, 금줄, 생리혈 등이 주술적으로 사용됐다”며 “현대에는 과학이 발달하면서 성별을 골라 낳기 위해 많은 설들이 생겼지만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 임신중 "이것만은 조심합시다"
임산부의 영양이라 하면 임신 전부터 시작해서 수유기간 까지를 말하며 임신 중의 영양이 임신과정과 출산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임산부를 위한 영양의 목적은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것,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수유시에 모체의 건강 유지와 충분한 유즙을 생성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일각에서는 임신 중 파인애플과 키위는 산이 많아서 해롭다든지, 운동을 하면 유산될 수 있다든지, 임신 중에 감기약을 먹으면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든지 하는 임신 중 금기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충남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이민아 교수는 "파인애플 등이 몸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극히 미미하다며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교수는 “평소에 배드민턴을 꾸준히 쳐오던 사람은 임신 후에도 배드민턴을 치는 것이 좋다”며 “하던 운동은 계속 유지하되 다만 새로운 운동은 삼가고 이전에 유산이나 출혈 경험이 있던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면에 참치·옥돔 등 수은이 들어있는 식품과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그리고 술과 흡연 등은 임부들이 반드시 삼가야 하며 소금과 같은 짠 음식은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을 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에 대해 걱정이 많은데 전문가에 따르면 태아의 기형이 결정되는 것은 임신 15주 까지라고 한다.
임신 중 해로운 약물은 간질약, 여드름 치료제, 정신과 처방약, 항응고제 등이고 일반 감기약의 경우 기형을 유발할 정도의 성분은 극히 한정돼 있다.
하지만 임신 15주까지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 하에 약물을 처방 받아야 한다.
카페인의 경우 임신 2주 이전에 400mg이상을 섭취해야만 유산의 위험이 있다. 보통 인스턴트커피가 몸에 더 해로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스턴트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은 60~70mg이고 원두커피의 경우 80~135mg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관동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민형 교수는 “임신 중 파마를 할 경우 초기 4개월까지는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며 “사우나에서의 열탕 목욕도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직장인 김모(37)씨는 남편이 2대 장손이라 시부모님이 아들 낳기를 바라는 눈치여서 인터넷에 떠도는 아들 낳는 '비법'을 찾아 열심히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결과는 딸. 둘째라도 꼭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성화에 걱정이 태산이다.
평소에 족발엔 손도 안 대던 박모(33)씨는 임신 중에 족발을 손에서 놓질 않았다. 주위 가족들은 고기를 먹으면 아들이고 과일을 먹으면 딸이라며 시어머니는 벌써 남자아이 이름까지 지어놓으셨다.
임신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꼭 들어봤던 이야기들이 있다.
‘부부관계 전에 진한 블랙커피를 마시면 아들 낳을 수 있다’, ‘배란기 초기에 관계를 가지면 아들일 확률이 높다’, ‘임신했을 때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이 많이 나면 아들을 낳는다’, ‘임신 중 고기를 먹으면 아들이고 과일을 먹으면 딸이다’, ‘임신기간에 감기약을 먹으면 기형아를 낳는다’ 등의 임신 속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부터 내려와 아직도 회자 되고 있는 이 이야기들이 과연 근거가 있는 걸까?
◇ 초음파로 태아 얼굴까지 보이는 시대, 아직도 ‘아들타령?’
우리가 알고 있는 아들 낳는 ‘비법’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남아선호사상’의 결과물이다.
초음파가 없었던 과거에는 태아가 태어나야 성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태아를 낳기 전에 음식이나 행위로 성별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속설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낭설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의도성모병원 조윤성 교수는 “조선시대에는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아들을 낳기 위해서 도끼나 깃털, 금줄, 생리혈 등이 주술적으로 사용됐다”며 “현대에는 과학이 발달하면서 성별을 골라 낳기 위해 많은 설들이 생겼지만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 임신중 "이것만은 조심합시다"
임산부의 영양이라 하면 임신 전부터 시작해서 수유기간 까지를 말하며 임신 중의 영양이 임신과정과 출산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임산부를 위한 영양의 목적은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것,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수유시에 모체의 건강 유지와 충분한 유즙을 생성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일각에서는 임신 중 파인애플과 키위는 산이 많아서 해롭다든지, 운동을 하면 유산될 수 있다든지, 임신 중에 감기약을 먹으면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든지 하는 임신 중 금기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충남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이민아 교수는 "파인애플 등이 몸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극히 미미하다며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교수는 “평소에 배드민턴을 꾸준히 쳐오던 사람은 임신 후에도 배드민턴을 치는 것이 좋다”며 “하던 운동은 계속 유지하되 다만 새로운 운동은 삼가고 이전에 유산이나 출혈 경험이 있던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면에 참치·옥돔 등 수은이 들어있는 식품과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그리고 술과 흡연 등은 임부들이 반드시 삼가야 하며 소금과 같은 짠 음식은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을 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에 대해 걱정이 많은데 전문가에 따르면 태아의 기형이 결정되는 것은 임신 15주 까지라고 한다.
임신 중 해로운 약물은 간질약, 여드름 치료제, 정신과 처방약, 항응고제 등이고 일반 감기약의 경우 기형을 유발할 정도의 성분은 극히 한정돼 있다.
하지만 임신 15주까지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 하에 약물을 처방 받아야 한다.
카페인의 경우 임신 2주 이전에 400mg이상을 섭취해야만 유산의 위험이 있다. 보통 인스턴트커피가 몸에 더 해로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스턴트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은 60~70mg이고 원두커피의 경우 80~135mg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관동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민형 교수는 “임신 중 파마를 할 경우 초기 4개월까지는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며 “사우나에서의 열탕 목욕도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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