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뇌성마비 환자, 척추-하지변형 심각

조고은 / 기사승인 : 2008-06-05 1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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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인은 빠른 성장을 겪는 10대에 척추측만증이 심해지며 이로 인해 성인이 돼 신경 및 근골격계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재활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은 10대 뇌성마비 장애인의 ‘척추측만증을 포함한 척추와 하지변형 정도’를 조사한 결과 비장애인 청소년과 비교했을 때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에 소재한 3개 지체부자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10세에서 19세까지 뇌성마비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자의 약 60%가 척추측만증을 호소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정렬이 바르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오랫동안 책상에서 생활을 하는 10대 청소년의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뇌성마비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 청소년의 척추측만증 유병률 8~10%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그 가운데 64%가 골반경사를 동반하고 성장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특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성인기의 통증 및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는 뇌성마비 청소년의 척추측만증 및 고관절아탈구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시기에 필요한 의료적 관리를 받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부원장은 “10대 뇌성마비 장애인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재활치료실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학교-가정-의료기관 사이의 협력구축을 통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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