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치료제 두 종 '파킨슨병' 진행 늦춘다

오승호 / 기사승인 : 2015-07-17 2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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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치료제가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파킨슨병을 치료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표준화된 치료법은 없이 단 개별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있는 바 20일 McLean 병원 김광수 교수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종의 기존 사용되고 있는 말라리아치료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 가량이 파킨슨병이라는 중년기 이후 대부분 발병하는 진행성 신경질환을 앓는 바 현재의 치료법은 심부 뇌 자극과 병행 약물이나 외과적 치료를 통해 도파민 소실을 보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는 병 초기단계에서 이동 기능을 개선하는 것 같은 환자의 증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파킨슨병 진행속도를 늦추지는 못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두 가지 방식으로 도파민을 보호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뇌 단백질인 수용체 Nurr1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바 조사된 FDA의 승인을 이미 받은 1000가지 약물중 두 종의 항말라리아 약물인 클로르퀸(chloroquine)과 아모디아퀸(amodiaquine)이 Nurr1의 도파민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팀이 파킨슨병과 유사 증상을 보이는 쥐를 대상으로 두 종의 약물을 테스트한 결과 운동 조절능이 개선되고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사용시 종종 보이는 부작용인 운동장애(Dyskinesia) 증후가 감지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Nurr1을 표적으로 하는 작은 물질이 파킨슨병 진행을 막아 뇌를 보호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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