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의 시한폭탄

강연욱 / 기사승인 : 2013-12-12 1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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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가족력 있거나 평소 지속적인 두통 있으면 더욱 유의해야
<사진=DB>

#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모(41·남)씨는 간혹 두통을 느끼곤 했다. 평상시처럼 특별한 일 없는 일상이 계속 되던 중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회사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건강 하나만큼은 자부하던 유모씨는 망연자실하고야 말았다.

뇌동맥류란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이 되면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을 발생시키며 사망률이 약 30~40% 정도 되는 아주 심각한 질환이다.

대개는 증상이 없으나 크기가 크거나 뇌동맥류가 터지는 등 파열에 의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면 두통, 구토, 의식저하 등이 발생한다.

미파열뇌동맥류의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거나 크기가 크거나, 파열되기 전에 발견하면 파열을 예방할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 이후에는 ▲재출혈 ▲뇌부종 ▲혈관수축증 ▲수두증 ▲인지기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재출혈 예방을 위해서는 혈관내 백금코일 색전술, 개두술및 뇌동맥류 결찰술 을 시행하고 뇌부종, 혈관수축증, 수두증 등의 발생을 예방하면서 후유증의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신승훈 교수는 “대개의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지속적인 두통이 있는 환자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미리 뇌혈관 CT 혹은 MRA를 촬영해 출혈 전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파열되기 전에 뇌동맥류가 발견된다면 이전과는 달리 뇌혈관에 코일이라는 색전물질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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