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보건산업 고용 95.3만명…전년比 3.1% ↑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7-11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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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종사자 수 5.5% 증가
화장품은 2분기 연속 감소세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3%를 웃돌며 전체 제조업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일 2021년 1/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2만9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78만7000명으로 총 종사자의 82.5% 비중을 점하고 있으며, 제약 7만6000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5000명(5.8% 비중), 화장품 3만6000명(3.8%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3.1%)은 전체 제조업 증가율(+0.1%)보다 3.0%p 높게 나타나며 일자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의료기기산업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의료서비스(+3.3%), 제약(+3.1%) 순으로 높았다. 반면, 화장품 산업은 보건산업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총 종사자(14만6000명)의 절반에 가까운 4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제약산업은 사업장 1개소 당 평균 종사자 수가 110.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보건산업 분야 중 300인 이상 사업장 규모가 큰 기업의 종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분류별로는 ‘완제의약품 제조업’에 해당하는 종사자 수가 5만2 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분야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총 종사자 수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중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였으나, 업종에 따라 증감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제품 수요 확대 및 경영실적 개선에 따라 관련 업종인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 및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 분야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9.5%씩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9.7%), ‘의료용 가구 제조업’(△3.1%), ‘방사선 장치 제조업’(△0.6%), ‘치과용 기기 제조업’(△0.1%) 분야의 종사자 수는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다만, 이들 업종의 종사자 수는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하며 매 분기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화장품 산업의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2020년 2분기부터 증가폭이 둔화되었다. 이후 2020년 4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금년도 1/4분기까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장 수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사자 수는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최근 1년세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78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89.5%) 및 종사자 수 비중(82.5%) 모두 가장 높게 점하고 있다.

최근 3분기 연속으로 한방 병원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방병원 사업장 수의 지속적인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0만9000명(74.3%), 남성이 24만5000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의 종사자는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에서는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또한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에서 여성 종사자 수가 각각 6.8%, 5.3%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산업에서는 남성과 여성 종사자 수가 모두 줄어 들었는데, 그 중 특히 여성 종사자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하였다.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에서 27만 명(28.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6만2천 명(27.4%), 40대 22만 명(23.1%), ‘50대 이상’ 20만 명(21.1%)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2020년 4/4분기부터 청년층의 종사자 수는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제약 및 화장품산업의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었으며, 특히 이 중 화장품산업에서의 큰 폭의 감소(△15.0%)가 전체 청년층 종사자 수 변동에 영향을 끼친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50대 이상 연령(50대 +7.1%, 60세 이상 +11.8%)의 전년 동기대비 종사자 수 증가율은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산업별로는 의료기기*에서 8.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50대 이상 연령의 종사자 수(명) 증가로 비교할 경우 의료서비스 부문에서 1만4000명(+8.6%)으로 가장 많았다.

보건산업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7만8천 명(39.6%), ‘30인 미만’ 34만3천 명(36.0%), ‘300인 이상’ 23만2천 명(24.4%) 순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75.6%에 달한다.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3만1천 명(90.6%), 의료기기 2만2천 명(6.4%), 화장품 7,210명(2.1%), 의약품 3,128명(0.9%) 순이며, 의료서비스산업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산업 중 사업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일반병원’ 및 ‘일반의원’의 종사자 수(5만3천 명)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짐작된다.

보건제조산업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 수 비중은 제약산업이 69.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화장품산업 19.2%, 의료기기산업 10.9% 순이다.

의료기기 산업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5%으로 현저하게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2분기 연속 40%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올 1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7000개 창출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0개(△7.9%)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4531개로 85.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1138개, 제약 836개 및 화장품 467개 순으로 창출되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 5863개 3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간호사’ 분야 3757개(22.1%), ‘제조 단순 종사자’ 분야 855개 (5.0%),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분야 707개(4.2%), ‘경영지원 사무원’ 분야 624개(3.7%)순으로 분석되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제약,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보건산업분야 고용 창출은 타 산업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나, 업종별, 성별, 사업장 규모별로는 명암이 엇갈린다”며 “코로나19 이후 청년 및 여성 일자리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화장품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개발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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