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매운 맛 성분 '경추근막통증' 통증+우울증상까지 '호전'

남연희 / 기사승인 : 2012-08-09 1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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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지수, 4주 후 31.00→27.40로 감소 고추의 매운맛 성분 캡사이신 외용제 치료가 만성적인 목 통증인 경추근막통증의 통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상까지 호전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9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웰니스센터 송미연, 조재흥, 김고운 교수팀은 고추에서 추출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 외용제 치료가 만성적인 목 통증인 경추근막통증의 통증 및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송미연 교수팀은 3개월 이상 만성적인 목 통증을 가진 경추근막통증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30명에게는 견정혈에 고초 추출물 외용제, 대조군인 나머지 27명에겐 고초 추출물 성분이 없는 외용제를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4주간 치료 전․후 환자들의 통증, 기능장애지수, 우울지수, 삶의 질 등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한방 외용제 치료 전․후 환자군과 대조군의 목 통증 변화는 둘 다 모두 감소했지만, 특히 환자군이 더 크게 감소했다.

또한 우울 지수가 치료 전 31.00에서 4주간 치료 후 27.40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고추 추출물 외용제의 치료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고추 추출물 외용제를 사용한 환자군과 성분이 없는 외용제를 사용한 환자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통증이 감소했지만 치료 효과는 고추 추출물 외용제 그룹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고추 추출물 외용제를 사용한 환자군에선 통증 뿐 만 아니라 우울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송미연 교수팀은“경혈 부위에 적용되는 자극이 통증 감소에 중요한 영향을 주며, 침이나 추나요법을 통한 지속적인 자극도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설명할 수 있었다”며 “이는 앞으로 효율적인 목 치료 대안으로 다양한 한방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음을 뜻하며 점차 늘어나고 있는 근골격계 통증 환자에 대해 약물 치료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성적인 목 통증에 대한 한방 외용제의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 외에 임상시험에 참가한 경추근막통증 환자들의 외용제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과 부작용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한방 외용제의 안정성을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근골격계 및 신경계 통증 분야의 대표적인 SCI 저널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학술지 PAIN MEDICINE지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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