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관리 ‘카베렉스 원료’ 권장 조합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1-06 16: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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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증세를 겪어보지 않은 이들 사이에서 탈모는 외형을 우스꽝스럽게 변화시키는 현상이라 치부되기 쉽다. 때문에 자존감 저하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함께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과거 탈모는 중장년층의 고민으로만 여겨졌으나, 이제는 ‘영(Young) 탈모 시대’가 도래했다. 20-30대 사이에서도 탈모를 경험하는 수가 증가하자 문제성 모발을 관리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탈모인들 사이에서 카베렉스 원료들을 두루 섭취하는 것이 강조되는 까닭이다.

카베렉스 원료는 머리카락을 의미하는 CABELLO와 복합을 의미하는 COMPLEX의 합성어로서, 모발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원료들을 의미한다. 개개인의 취약점, 특성을 고려해 그에 적합한 원료들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대중들 사이에서도 실효성 있는 모발 관리법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다만, 수요가 커지는 만큼 공급 또한 넘쳐나 원료 조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탈모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보다 세분화해 이와 밀접한 원료들로 조합을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

기존의 탈모 예방법과 개선법은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거나 노폐물을 배출하고, 단백질을 보충하는 등 원활한 영양분 공급과 체내 순환을 돕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최근에는 실질적으로 모근과 모낭의 상태 또한 고려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머리카락을 나무에, 두피를 땅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땅 속에 나무가 튼튼히 뿌리를 내리려면 토양의 상태는 물론 나무를 심을 땅의 깊이 또한 충분해야 한다. 나무 뿌리 자체의 상태가 건강해야 함은 당연하다. 카베렉스 원료 선택 시에도 영양 보충과 혈액 순환에만 한정 짓지 않고 모근과 모낭에 이로운 것까지 집중해야 한다.

이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카베렉스 원료들로는 토사자, 캐슈넛, 맥주효모 등이다. 토사자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식물군인 ‘오자’의 하나로, 모발 건강과 관련이 깊은 신장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탈모의 예방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에게 주목받아왔다. 최근 연구에서는 토사자가 모낭의 변화를 유도해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인 ‘DHT’의 합성을 막아 탈모를 예방한다는 점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천연 탈모 방지제 관련 논문에서도, 토사자를 활용해 모낭의 크기 및 개수 증가, 모낭의 성장이 관찰되면서 모발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이 추가 검증됐다.

캐슈넛은 옻나무과에 속해 있는 캐슈나무의 씨앗으로,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연은 단백질을 합성하는 필수성분이자 모근을 강화시키는 핵심 인자다. 부족해질 경우 모발 성장이 둔화되고 모발 또한 힘없이 가늘어 지다가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아연 결핍에 의해 탈모가 생긴 사람이 아연 보충제를 복용한 결과, 3주만에 더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았고 4달 후 증상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캐슈넛은 폴리페놀, 비타민E 등의 항산화제 성분 또한 다량 포함하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해 모발 생성을 돕고 튼튼히 보호하는 데에도 이로운 역할을 한다.

맥주효모는 맥주 주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을 건조시킨 것으로, 모발의 주재료인 단백질, 비오틴 등의 성분이 풍부해 탈모를 막고 모발 밀도와 굵기를 개선해 준다. 더욱이 맥주효모의 아미노산 구조는 모발의 아미노산 구조와 흡사해 맥주효모의 단백질이 모발로 가는 단백질의 흡수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Future medicine’에 따르면, 탈모 여성 30명이 6개월간 맥주효모를 복용하자 모발 수를 비롯해 모발의 밀도와 누적 모간 직경이 증가했다는 점이 관찰됐다. 이처럼 카베렉스 원료들은 각 기능과 상성을 확인해 조합을 구성해야 한다.

한편, 카베렉스 원료들을 섭취할 때 관련 식품을 원물 자체로 섭취하는 것은 아쉬움이 따른다. 탈모는 외부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모발 건강과 관련된 기능에 작용하는 카베렉스 원료들이 두루 함유된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건강식품들은 건강의 증진과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은 사실이나, 섭취 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의약품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전문적인 탈모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는 즉각 의료기관을 찾고, 식이조절과 스트레스 관리 등의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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