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유가 704원→납품가 1442원→소비자가 2250원

고희정 / 기사승인 : 2011-07-29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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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체 “농가에 집유·이송·검사비 등 L당 890원 지불” 약 2250원에 판매되는 1000ml 우유 한팩 원유 가격이 704원인 것으로 타나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유의 원료인 원유값은 리터당 704원이며 유업체의 출고가는 리터당 1442원, 마트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용량이 약 2250원 수준이다.

이렇듯 원유가에 비해 3배가 넘는 가격에 우유가 판매되는 것은 소비자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는 목소리에 대해 유업계는 알려진 원유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알려진 704원은 원유의 기본 가격을 말하는 것이다”며 “낙농가에 원유기본가격 704원에 요소별 가격과 집유, 이송, 검사비 등을 더해 리터당 890원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출고가 1442원 대비 61% 수준으로 포장재, 살균, 가공비 등의 기타 원가와 일반 관리비를 합하면 마진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업계는 낙농가들의 수익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항상 원유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하는 만성 공급 과잉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량보다 10% 이상의 원유를 낙농가로부터 사들여 농가 수입 보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구입 금액이 모두 원가에 반영돼 경영압박을 심하게 받아왔다”며 “(알려진 것과 다르게) 우유는 정말 마진이 적은 제품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목장원유가를 리터당 173원 인상을 요구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낙농가와 유업체가의 원유인상폭을 조율하고 있어 향후 우유의 소비자가격은 더 높아질 것을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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