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노동 여성…"유방암 걸릴 확률 높아"

이슬기 / 기사승인 : 2011-07-14 2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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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4일 '심야노동, 이제는 없애자' 토론회 펼쳐



여성노동자가 심야노동을 할 경우 24시간 생체주기가 망가져 유방암이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숙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 팀장은 ‘심야노동, 이제는 없애자’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민주노동총연맹(이하 민주노총) 토론회에 참가해 이 같이 밝히며 공공보건 관점에서 불필요한 야간노동을 규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 팀장에 따르면 여성노동자의 경우 24시간 생체주기가 파괴됨으로써 여성호르몬 분비기전에 장애를 일으켜 월경주기가 파괴됨으로써 자연유산이 증가하고 조산과 함께 유방암이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잠잘 때 나오는 멜라토닌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유방암 세포의 작용을 억제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의 멜라토닌 수치가 낮다는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고 팀장은 “덴마크에서는 야간교대근무와 유방암과의 관계를 연구결과·정황에 입각해 유방암 발병에 야간근무에서 노출된 인공조명이 영향을 줬다고 인정하고 스튜어디어스의 유방암을 직업병으로 인정하는 판례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7년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가 생체리듬을 교란시키는 교대근무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지정한 사실에서도 야간노동의 문제점이 확인된다”며 “자동차의 배기가스보다 발암요인이 높은 과도한 야간노동을 공공보건의 관점에서 규제하고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외에도 ▲유성기업 작업환경 실태와 건강권 침해에 맞선 노동조합 투쟁 ▲공공부문 심야 노동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보건의료부문 심야노동 실태와 요구 등 심야노동의 문제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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