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치료 적절한 시기와 주의할 점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3-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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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성조숙증 환아가 지난 한 해 16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유치원생 부모들 사이에서도 성조숙증이 이슈인 경우가 많아졌다. 그만큼 아이들의 성조숙증이 늘고 있고, 발현 시기도 어려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제는 아이가 어리더라도 미리미리 성조숙증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치료에 힘써야 하는 시대다.

성조숙증은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래 평균보다 2년 이상 빨리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춘기가 빨라지면 성장 마감 시기도 빨라지므로 키가 클 시간이 줄어든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인 키 성장 손실이 일어난다. 본래 커야 할 키보다 작아져 또래 평균 키보다 5~10cm 이상 최종 키가 작을 위험이 있다. 또한, 또래보다 빠른 신체 발달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교우 관계 및 학업에 지장을 준다. 특히 너무 어린 여아의 경우 초경으로 인한 부담감이 크고, 어른이 됐을 때 조기폐경, 유방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성조숙증은 유전, 서구화된 식생활, 환경호르몬,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그러나 다행히 성조숙증은 일찍 발견해 조기에 치료를 잘 받으면 키 성장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이상적으로 분비된 성호르몬의 작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키 성장은 최대한 촉진해 오히려 아이가 본래 커야 할 키 이상으로 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조숙증 치료를 꾸준히 받거나,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다. 그렇다면 언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성조숙증이 발현될 수 있는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는 성조숙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성장판이 많이 열려 있을 때 시작해야 치료 효과도 크다. 성조숙증이 급증하는 만큼,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1년에 2~3번 성조숙증에 대한 정기 검진은 필수인 시대다. 당연히도 여아에게 가슴 멍울이 나타나거나 남아에게 고환 발달 등의 변화가 있다면, 아이가 아무리 어리더라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서둘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 나선태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안타깝게도 성조숙증이 늘며 오히려 성조숙증을 안이하게 대하는 태도도 늘었다.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많이 걸리는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치부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단연코 성조숙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성조숙증이더라도 제때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키로 자랄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크며, 치료 방법도 양‧한방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하이키한의원 광주점 나선태 원장은 “키 성장뿐 아니라 심신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도 성조숙증은 어릴 때부터 예방해야 한다”며, “아이가 어릴 때부터 미리미리 정기 검진을 통해 성조숙증에 대비하고 키 성장에 좋은 식습관, 수면, 운동 등을 함께 챙겨주어 건강한 성장 흐름을 지켜준다면 아이의 키는 반드시 더 잘 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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