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에 치명적인 겨울철 낙상 사고…예방과 빠른 대처가 중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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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20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철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면 바닥이 꽁꽁 얼기 때문에 빙판길에서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낙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만1746명에 달했으며, 활동량이 줄어들고 근육, 관절이 굳는 겨울에 특히 낙상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낙상 사고는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노인에게 특히 더 위험하다. 노인들은 신체기관의 노화로 관절이나 뼈, 근육이 약해지고 균형 감각이 떨어져서 쉽게 넘어질 수 있다. 시력과 청력도 약해져서 외부 자극에 둔감하고, 이로 인해 사고에 대처하는 민첩성이나 순발력도 떨어진다.

겨울철 낙상 사고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타박상부터 심한 경우에는 골절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손목이나 발목을 다치는 것은 물론이고, 고관절이나 척추에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은 경미한 낙상 사고에도 뼈가 골절될 수 있다. 고관절 같은 경우에는 골절 직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90%에 이를 정도며, 뇌졸중, 심장마비,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 최광운 원장 (사진=강동본터치정형외과 제공)

이러한 심각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주의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근력운동을 통해 충분한 근력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1년에 한번씩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진행하여 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한, 칼슘 섭취에 신경 쓰고,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에 활력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겨울에는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얼어붙은 빙판길은 피하고, 주머니 속에 손을 넣지 말고 지팡이나 보조기구를 활용하여 균형을 잡아야 한다.

강동본터치정형외과 최광운 원장은 "낙상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몸의 유연성을 유지시켜 주는 맨손 체조나 걷기 운동,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며 ”만약, 낙상 사고 이후에 통증이 있으면 절대로 방치하지 말고, 사고 즉시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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