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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산면, 중동, 대송면 측정소의 대기 중금속 2022년 평균 농도 (자료=당진시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 제공) |
[mdtoday=남연희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인근 송산측정소에서 측정한 중금속 농도가 포항과 광양 주변 측정소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당진시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가 공개한 ‘국내 제철소 주변지역 대기질 비교 조사보고서’ 분석이다.
제철소 주변지역의 대기질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사업장 인근의 도시 대기 측정소와 대조군으로 국가배경 측정소로 백령도측정소를 대조군으로 선정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그리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 3곳이 조사 대상이다.
대기 중금속은 모든 측정소에서 철(Fe), 알루미늄(Al), 칼슘(Ca), 마그네슘(Mg) 등이 전반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인근 송산측정소에서 Fe, Al, Ca, Pb(납), 비소(As) 등은 다른 측정소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송산측정소의 Fe 농도 값은 광양의 중동측정소나 포항의 대 송면측정소의 값보다 3배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많을수록 Fe의 농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당진 송산면과 포항 대송면측정소, 광양 중동측정소의 연간 배출량을 바탕으로 Fe/PM10의 방식으로 미세먼지 중 철 성분비를 확인한 결과, 당진의 미세먼지 중 철 성분 비율은 평균 대비 2.7%로 나타났다.
포항의 미세먼지 중 철 성분 비율은 평균 대비 2.03%, 광양은 1.76%로 확인됐다. 당진지역이 Fe 농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비 철 성분의 비율에서도 포항이나 광양보다 높았다.
현대제철의 TMS 측정 기준 연간 황산화물(SOx) 배출량은 2019년 1만311톤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나 저감장치가 개선되면서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해 2020년에는 4193톤을 배출해 전년 대비 59.3%로 절반 이상 배출량이 급감하면서 3위로 내려갔다.
2021년에는 2856톤을 배출해 전년 대비 31.9%가 줄어 들어 전국 6위로 순위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주변 지역 송산측정소의 SO2 항목을 살펴보면 2019년을 정점으로 매년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 SO2의 중앙값을 보면 2019년 0.005 ppm에서 2020년 0.004 ppm, 2021년 0.004 ppm로 나타났으며 22022년 에어코리아 송산측정소 SO2의 중앙값은 0.003 ppm으로 매년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TMS 측정 기준 연간 질소화합물(NOx) 배출량은 2019년 7040톤으로 전국 7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 3312톤으로 전년 대비 53%를 저감하면서 전국 1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2021년에는 2311톤을 배출해 전년 보다 30.2%를 줄여 전국 1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세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비교해 보면 PM10과 PM2.5, SO2, NO2, CO 등과 같은 일반오염물질뿐 아니라 Cr, Cu, Pb, Fe 등 중금속도 당진의 송산측정소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고, 포항의 대송측정소와 광양의 중동측정소는 다소 비슷한 농도분포를 나타냈으며, 특히 Fe 농도의 경우는 매우 큰 차이로 송산측정소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측정소의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각 제철소의 배출량 변화를 살펴보면, 당진 송산측정소의 경우 제철소의 배출량의 감소와 대기환경농도가 큰 관련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포항 대송측정소와 광양 중동측정소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는 제철소가 위치한 세 지역의 주요 풍향이 북서풍이고 측정소의 위치가 당진의 송산측정소의 경우 제철소와의 직선거리가 450m에 불과한데다 풍하방향에 위치해 있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면 포항 대송면측정소는 제철소와 직선거리로 4km 떨어져 있으며, 제철소에서 남서쪽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할 것으로 추정되며 광양의 중동측정소는 제철소와 직선거리로 1.8km 떨어져 있고, 북서쪽에 위치해 영향이 적은 것으로 판단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대기환경 중의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한 저감정책은 일차적으로 사업장의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이뤄져야 하겠지만 대형 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때 주요 인구 밀집지역과 이격하고 바람방향을 고려해 입지 선정이 이뤄져야 하며 주변지역 대기질 관리에도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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