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 발생하는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꼽힌다. 이 질환은 대체로 60~7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 나타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생활습관 변화와 같은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발병 연령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주변에 자리한 구조물들이 척추관을 압박하는 것이 발병 원인이 된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두꺼워지고 비대해진 구조물들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이 있으며,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보행 시에는 종아리가 마치 터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져서 오래 걸을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증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대부분 약물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받는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척추신경의 부기를 감소시키고, 신경 주위의 유착을 박리하는 신경박리시술도 적용이 가능하다. 신경박리시술은 비수술적 치료 방식 중 하나로써 약 15분 정도 시술 시간이 소요되며, 시술 이후 잠시 안정을 취하면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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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엽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제공) |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평지에서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걸으면 허리가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신전근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만약 통증이 심해 오래 걷는 것이 어렵다면 짧게 나눠서 걷는 것이 좋다. 통증을 억지로 참고 걷다가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증상이 매우 심각한 편이라면 신경이 손상되기 전에 수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잘 되어도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드물게 혈종, 감염, 불안정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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