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병원서 허리 시술받은 환자 8명 이상 증상…1명 사망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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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의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 이상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DB)

 

[mdtoday=김미경 기자] 강릉시의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 이상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다수의 환자에게서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강릉시 보건소에 접수됨에 따라 도,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강릉시,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이 함께 역학조사단을 구성하고 지난 29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통증 완화 신경 차단술 등 허리 시술을 받은 후 8명이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으로 타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대부분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MSSA)이 발견됐다.

증상을 보인 8명의 나이대는 60~80대로, 이들은 지난 6~7월 사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60대 1명은 숨졌으며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 병실 입원, 나머지 2명은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단은 해당 의료기관에 주사제, 시술 준비 과정 등 의료진 면담 조사를 통해 감염 위해 요인을 확인하고, 시술장 등 환경·기구 및 의료진 검체 62건을 확보해 의료 감염 등 역학적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3건, 환경 13건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으며, 질병관리청에 유전자 분석 등을 의뢰해 해당 의료기관과의 인과관계를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보건당국의 시술 중단 권고에 따라 8월 1일부터 휴진했으며, 강릉시보건소는 최근 2주 이내 동일 시술받은 대상자 269명을 우선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대상을 추가해 건강 이상 유무를 조사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강릉시와 협력해 동일한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대상에 대해 건강 현황을 조사하고, 추가 환자 발생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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