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병원 전문의 충원율 절반 수준…인력난 여전히 지속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0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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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화 의원실이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공주·나주·부곡·춘천병원 등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정신과 전문의 현원은 총 39명으로 정원 76명의 51.3% 수준이었다. (사진=DB)

 

[mdtoday=김미경 기자] 전국 국립정신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충원율이 여전히 절반 수준에 그치며, 만성적인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3년 새 전문의 수는 40% 넘게 늘었지만, 병원별로는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이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공주·나주·부곡·춘천병원 등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정신과 전문의 현원은 총 39명으로 정원 76명의 51.3% 수준이었다. 2022년 12월 27명 대비 44% 증가했지만,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병원별로 보면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거나 절반 수준을 겨우 유지 중인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부곡병원의 충원율이 11명 중 3명인 27.3%로 가장 낮았고, 국립공주병원도 10명 정원 중 30%인 3명만 근무 중이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원 37명 중 48.6%인 18명, 국립춘천병원은 정원 6명 중 50%인 3명으로 집계됐다.

국립부곡병원은 정년퇴직자와 공중보건의사, 전공의 네트워크를 통한 인력확보 시도와 함께 민간 수준의 연봉 협상까지 추진했으나, 병원의 지리적 위치 등으로 전공의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립춘천병원 역시 급여체계를 150%에서 295%로 상향하고 의무직 상시공고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5개 병원 중 유일하게 정원을 채운 곳은 국립나주병원이었다.

병원 측은 “임기제 전환과 연봉 상향을 통해 전문의 충원율을 9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전남대·조선대 등 수련병원과 협력을 통해 채용을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5급 의무직은 충원율은 높지만 민간 대비 열악한 근무 여건 등으로 인해 잦은 퇴직과 짧은 재직기간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4·5급 직급 상향을 매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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