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리증, 단순 허리통증으로 오인해 방치해선 안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6-19 17:00:38
  • -
  • +
  • 인쇄

[mdtoday=김준수 기자] 척추질환 중에서 척추 뼈 구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분리증이다. 우리 몸에서 건물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척추는 경추부터 흉추, 요추, 천추, 미추까지 총 33개의 뼈가 하나의 구조물로 이어져 있으며 체중의 2~3배에 달하는 하중을 견디기 위해서 옆에서 볼 때 S자 커브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한 척추는 단순히 블록처럼 쌓인 것이 아니라 고리처럼 생긴 관절의 돌기가 척추관절의 마디마디를 잡아주어 뼈를 고정하고 있다.

척추뼈 뒤쪽을 연결하고 있는 척추 후관절에 금이 가거나 깨지면서 척추뼈가 분리되는 것을 척추분리증이라고 한다. 흔한 발생 원인은 스트레스성골절이다. 이는 단순 외상이나 한 순간의 강한 충격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축적되어온 충격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이외에도 선천적인 골화 문제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척추 구조물의 결손, 운동 손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골절은 요추의 가장 아래 부분인 요추 5번 부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더욱 높은 편으로 특히 운동량이 많은 성인이나 청소년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견된다.
 

▲ 권영대 과장 (사진=선한이웃병원 제공)

척추분리증 증상으로는 주로 허리를 펴는 동작에서 요통이 동반되는데 척추 후관절에 금이 가거나 분리되더라도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척추를 받치고 있는 만큼 척추통증이 심하지 않아 단순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 등 다른 척추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하지만 질환을 방치할 경우 척추 뼈가 서로 어긋나면서 앞으로 밀려 나가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돼 심한 경우 하지마비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선한이웃병원 신경외과 권영대 과장은 “척추분리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통해서 수술 없이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드는 것을 삼가는 등 허리의 무리한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증상 완화와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코어 운동이나 규칙적인 스트레칭, 걷기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뇌종양 수술 환자 신경 기능검사 결과, AI 활용하면 환자 이해도 높여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만 고집해도 문제… 환자 맞춤 치료 전략 필요
척추관협착증, 수술 미루다 더 악화될 수 있어… 치료 시점 판단 중요
아침에 심하고 구토 동반하는 두통이라면 뇌종양 가능성 생각해 봐야
고령 환자도 가능한 척추관협착증 수술…최소침습 ‘PESS’ 치료시 주의할 사항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