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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5개월간의 교섭 끝에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노사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성전자가 5개월간의 교섭 끝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임금협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성과급 체계가 제도화된 SK하이닉스의 경우, 임금 인상률보다 복지 제도 개선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택자금 대출 한도 확대 요구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6.2% 임금 인상과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 등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최대 5억원 규모의 주택안정 대출 제도를 새로 마련한 만큼,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운영 중인 주택자금 융자 제도는 최대 1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도와 비교해 대출 한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양사 모두 연 1.5%의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나, 상환 조건과 한도 면에서 삼성전자의 복지 수준이 더 높다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 내부 구성원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5억원 대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거나 “상환 기간을 늘리고 이율을 더 낮추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 체계 개편을 통해 주요 쟁점을 상당 부분 해소한 상태다. 당시 노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생산성 격려금(PI) 지급 체계도 영업이익률에 따라 최대 150%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한 바 있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협상은 임금 인상률과 복지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임금 인상률 역시 삼성전자의 합의 수준인 6.2%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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