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지순례 시기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증가...메르스·수막구균 감염증 주의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8: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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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제공)

 

[mdtoday = 김미경 기자] 질병관리청이 이슬람 성지순례 시기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 성지순례는 매년 180여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매우 혼잡한 대규모 군중 모임이기 때문에, 성지순례 참여자 및 해당 시기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는 출국 전 권장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르스는 2018년 이후 국내 유입 사례는 없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낙타 또는 확진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 접촉, 생낙타유 및 덜 익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고, 진료 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및 성지순례 대행업체와 협력해 성지순례 참여자를 대상으로 출국 전 예방수칙 교육 및 다국어 안내문 제공, 입국 시 검역강화, 입국 후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감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안내문에는 감염경로, 잠복기 등 메르스 관련 기본 정보와 여행 전 주의 사항, 여행 중 감염병 예방요령, 여행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신고 등의 행동요령을 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동지역(메르스 중점검역관리지역, 13개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경우에는 검역법 제12조의2에 따라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또는 Q-CODE(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를 통해 반드시 증상 유무를 신고해야 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이슬람 성지순례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한다. 입국 게이트 앞에서 집중 검역을 실시하고, 현장에 역학조사관을 배치하여 증상 신고자에 대해 역학조사 및 후속 조치를 시행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13개국 중동지역 출입국자에게 메르스 예방 및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의심 증상 발생 시 신고를 적극 독려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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