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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사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사진=DB) |
[mdtoday=김미경 기자] 의사들의 마약류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며 지난해 검거된 의사가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사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의사 마약사범은 2023년 323명, 2024년 337명, 2025년 395명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해는 4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395명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경찰은 2022년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을 포함한 ‘의료인’ 단위로 마약사범을 집계했으나, 2023년부터 의사를 별도로 구분해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의료인 전체 기준으로는 2020년 186명, 2021년 212명, 2022년 186명이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됐는데, 이는 의사를 포함하더라도 200명 안팎 수준이었던 셈이다. 이를 고려하면 의사 마약사범은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들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마약류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도 증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하는 과정에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면마취제 계열 마약류를 일반 약물처럼 인식해 중독성이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2월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등 100여명에게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고 41억원을 챙긴 의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2024년에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장이 환자 수십 명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의 아내가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외에도 같은 해 자신의 병원에서 여성 지인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30대 남성 의사가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마약류 사범은 1만3353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62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순노무·기능직(1582명) ▲숙박·기타 서비스(1454명) ▲기타 전문·관리직(552명) ▲사무직(469명) ▲학생(468명) 순이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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