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검진서 혈구분석 수행…이상적혈구 검출 시 확인진단 및 양성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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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리아 조기진단 감시 체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정부가 말라리아 조기진단 사업을 통해 증상이 없거나 미비한 환자 136명을 조기 진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의 일환으로 무증상 및 유사증상으로 진단이 지연되는 말라리아 감염자를 조기 진단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말라리아 조기진단 사업은 일반 검진 시 수행되는 혈구분석에서 이상적혈구(iRBC)가 검출된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이상적혈구 검출 시 말라리아 확인진단을 수행해 양성자에게는 치료가 제공되도록 추진하는 말라리아 적극 감시 사업 중 하나다.
국내 삼일열말라리아는 감염된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 물리고 수 주에서 수 개월(최대 5년)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초기 미열 등 증상을 인지 못하거나,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일반의약품 복용 등으로 진단이 지연될 수 있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는 환자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해당 사업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16개 시‧군‧구에서 6개 보건소, 22개 민간 의료기관, 12개 군병원, 7개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사업 수행 결과, 약 380만 건의 혈구분석에서 이상적혈구 674건이 검출됐고, 그중에서 136건(20.2%)이 말라리아 양성으로 확인돼 환자로 신고됐으며, 의료기관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진행됐다.
이러한 적극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매개모기를 통한 2차 전파 가능성을 차단해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더 나아가 말라리아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위험지역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증상이 의심되거나 이상적혈구가 확인되면 반드시 말라리아 확인검사를 시행해 말라리아 퇴치에 동참해 달라”며 “위험지역의 주민과 방문자들은 증상이 경미 하더라도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 등 말라리아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말라리아 검사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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