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기능과 가임력 보존하는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7-20 15: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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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여성에게 흔하게 생기는 질환 중에는 질염, 자궁근종, 난소혹, 자궁암 등이 있다. 이중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크기는 자라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양성종양을 의미한다.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게서 자궁근종이 발견되며,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 중에서는 40~5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이처럼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자궁근종을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는 폐경기 이후에는 자궁근종의 크기도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근종의 크기, 모양, 위치, 개수 등은 개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며 직경 1cm보다 작은 크기부터 20~30cm 이상까지 커지는 경우도 있다. 자궁근종은 비어있는 공간인 자궁 내막에 생기는지, 근육층 안에 생기는지, 아니면 자궁 표면에 생기는지 여부에 따라 점막 하 근종, 근층 내 근종, 장막 하 근종으로 나뉘게 된다. 이중 자궁강 내에 들어가 있는 형태인 점막 하 근종은 상당한 양의 하혈과 생리통을 유발하고 착상을 방해해서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에 근종이 발생했을 때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것은 까다로운 문제다. 따라서 골반 MRI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악성 종양인 경우에는 무한대로 증식하며 퍼져나가기 때문에 의심이 될 경우엔 반드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악성 여부를 판단할 땐 혈액검사, CT검사, MRI검사 등을 거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근종의 크기가 크지 않고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요통, 빈혈,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엔 환자의 나이와 임신 희망 여부, 폐경 여부 등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최동석 원장 (사진=최상산부인과 제공)

자궁근종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비수술치료가 있으며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자궁근종 발생에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상당한 것에 착안해 여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성선자극호르몬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수술치료로는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 자궁적출술 등이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적출술의 경우 자궁 전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은 없어지지만 이후 우울증이나 성기능 장애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을 희망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해주는 비수술치료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이푸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는 자궁 정상 세포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복, 절개, 자궁 절개 등의 단점을 극복한 치료법으로 정상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어 가임기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자궁의 건강은 곧 여성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자궁에 발생하는 질환 대부분이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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