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 의혹…경찰 수사 착수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5: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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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싸이. (사진=피네이션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가수 싸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 등 제삼자에게 대신 수령하게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약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피해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인지한 뒤,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진료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찰 없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장애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고, 이를 소속사 매니저 등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의료법상,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 대면 진료를 거쳐야 처방받을 수 있고, 환자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병원 측 A교수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적법하게 처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왔다”며 “대리 처방은 없었으나, 제삼자가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사례는 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한 후 싸이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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