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뉴캔서큐어바이오, 혁신 항암 신약 후보 췌장암 임상 2상 진입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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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산 산화 억제 기전 신약 개발 가속화

▲ 국립암센터는 뉴캔서큐어바이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 항암 신약 후보 ‘KN510713’이 췌장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왼쪽부터)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뉴캔서큐어바이오 김수열 대표(국립암센터 암분자생물학연구과), 국립암센터 우상명 간담도췌장암센터장 (사진= 국립암센터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국립암센터와 뉴캔서큐어바이오가 공동 연구 중인 항암 신약 후보 물질 ‘KN510713’이 췌장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앞서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KN510713은 두 가지 약물인 KN510과 KN713을 병용하여 개발된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이다. 이 물질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지방산 산화 대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방산 산화를 직접 표적으로 하는 항암 접근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진입은 임상적 중요성이 크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완치율이 낮으며, 기존 치료법이 제한적인 난치성 암종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의료적 요구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KN510713의 임상 1상 연구 결과, 두 약물 병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독성 및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임상적으로 해소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와 ㈜뉴캔서큐어바이오는 임상 2상에서 췌장암 1차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을 포함하여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향후 충분한 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희귀·난치암으로의 적응증 확대도 추진될 예정이다.

 

뉴캔서큐어바이오의 김수열 대표는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지방산 산화 표적 항암제의 임상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난치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뉴캔서큐어바이오는 2020년 국립암센터 원내 창업기업으로 출범했으며, 신개념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번 임상 2상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를 발판 삼아 국립암센터 의료진과 함께 글로벌 개발 및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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