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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P-1 작용제가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GLP-1 작용제가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작용제가 기존에 알려진 효과 이상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방사선종양학저널(Cancer Investigation)’에 실렸다.
GLP-1 작용제는 우리 몸에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작용을 모방하거나 증강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알파 세포에서는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또한 위 배출을 지연시켜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며,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장에서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등 신장 보호 효과도 나타내며,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복합적인 작용 덕분에 GLP-1 작용제는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뿐 아니라 비만과 일부 대사성 질환 치료제로도 각광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은 6800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작용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5년 내 사망 확률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절반 이하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GLP-1 작용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의 경우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였지만 복용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37.1%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으로 매우 높은 환자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는 GLP-1 작용제가 대장암 예후를 악화시키는 염증 및 대사 질환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GLP-1 작용제가 전신 염증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며 체중 감소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경로는 종양 촉진 경로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GLP-1 작용제의 이점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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