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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등 인크레틴 기반 약물이 체중 감량 폭에 비해 과도한 근육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등 인크레틴 기반 약물이 체중 감량 폭에 비해 과도한 근육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비만 치료제로 각광받는 약물의 근육 손실 위험을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대학 및 길링스 공중보건대학원의 비만, 영양 전문가인 존 뱃시스 박사 연구팀은 관련 연구들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뱃시스 박사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근육 손실은 예상되는 일이지만, 분석된 여러 연구에서 체중 감소량 중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일관되게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는 전체 체중 감소량 대비 근육 손실의 규모에 대해 의료진이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의사가 환자에게 의도적인 체중 감량을 권고할 때 반드시 근육 건강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신약 임상시험에서 근육 평가 및 측정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세마글루타이드나 티르제파타이드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뱃시스 박사는 현재 진행된 연구 중 60세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경우는 드물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각한 근육 손실은 노인들의 낙상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환자의 이동성과 삶의 질 등 노화와 관련된 결과를 정확히 평가하도록 설계된 추가 임상시험이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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