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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CI (사진= 셀트리온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셀트리온이 114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 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프랑스 전역의 광범위한 약국 영업망을 확보하고,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일반의약품(OTC) 및 제네릭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게 됐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이 지프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며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는 한편, 소속 임직원 70여 명에 대한 고용 승계를 확정했다. 양사는 이달 내 행정 절차 및 업무 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912년 설립된 지프레는 프랑스 내 9,000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의 병원 공급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프랑스 정부의 ‘대체조제’ 확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프랑스는 2022년부터 약사가 의사 처방 의약품을 동일 성분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며, 지난해 ‘아달리무맙’에 이어 올해 ‘데노수맙’의 대체조제 승인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자사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현지 판매에 지프레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지프레의 기존 제품군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2,5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의 유럽 직판 네트워크와 지프레의 제품군을 결합해 독일 등 주요 5개국(EU5)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지프레의 영업망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제3자 제네릭 및 OTC 제품 판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열사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프랑스 시장에 도입하여 전사적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프랑스 내 대체조제 승인 확대에 맞춰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을 갖춘 지프레를 인수함으로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영역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각 국가의 의료 정책 특성에 맞춰 직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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