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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DB) |
[mdtoday=이재혁 기자] 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KBS는 공익제보자로부터 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이뤄진 수십 건의 수술 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인공 관절 수술 영상 속에는 수술복을 입고 집게를 든 한 남성이 혈관 조직을 떼어내고 망치질로 관절을 고정했다. 해당 남성의 말에 간호사가 자연스레 수술 도구를 전달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런데 공익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수술을 집도하는 해당 남성은 의료기기업체의 영업사원이고, 맞은 편에서 무릎을 잡고 있는 사람이 의사라는 것.
또 다른 영상 속, 십자인대 수술 과정에서 내시경 화면을 보며 드릴로 뼈를 뚫고 있는 남성 역시 다른 의료기기업체의 영업사원이며, 이번에도 의사는 환자의 무릎만 잡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KBS 취재진이 확인한 대리수술 의혹 영상만 서른 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며, 공익제보자는 3년 전 병원 개원 후 지금까지 대리수술이 계속돼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병원 측은 의사가 모든 수술을 했고, 나머지 인원들은 보조만 했다며 의료법 위반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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