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폐섬유증 치료제 유럽 특허 확보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3: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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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기반 치료제 글로벌 권리 강화…미국 이어 유럽 시장 독점적 지위 마련

▲ 나이벡 CI (사진= 나이벡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나이벡은 글로벌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한 재생 기반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의 핵심 원천특허가 최근 유럽특허청(EPO)에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섬유화 예방 및 치료용 펩타이드’ 기술을 골자로 하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추진 중인 치료제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과도한 섬유화 반응을 유발하는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함과 동시에 손상된 조직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췄다. 기존 치료제들이 주로 섬유화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나이벡의 기술은 조직 재생과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나이벡 측은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이전된 치료제의 핵심 권리가 유럽 주요 시장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유럽 지역 내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에 불과한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시판 치료제들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손상된 폐 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최근 미국흉부학회(ATS)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인 우르자바이오는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후속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ATS 기간 중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기관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으며, 재생 기전 기반 치료 접근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특허는 단순한 물질 특허를 넘어 재생 기반 섬유화 치료 기전에 대한 권리를 포함하고 있어 플랫폼 확장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나이벡은 기술이전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적응증 영역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비만, 뇌질환, 항암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개발과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재생 기반 펩타이드 기술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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