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주사제 '문자로', 인슐린 주사 비해 체중 감소‧혈당 강하 효과 높아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07: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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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주사제 '문자로(Mounjaro)'가 인슐린 주사에 비해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당뇨병 주사제 '문자로(Mounjaro)'가 인슐린 주사에 비해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자로와 기저 인슐린 주사의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 협회 저널(JAMA)'에 실렸다. 

 

2021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 수는 약 5억3700만명에 이르며, 이 중 96%가 2형 당뇨병 환자다. 최근 ‘인크레틴(incretin) ’ 계열의 약제가 개발되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2형 당뇨병 관리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인크레틴계열의 약제는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인크레틴 계열의 약제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주성분인 주사제 ‘문자로(Mounjaro)’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주성분인 주사제 ‘오젬픽(Ozempic)’이 있다.

이 중 문자로는 2022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당 조절 기능이 있는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지난해 10월 유럽 당뇨병 학회에서는 문자로가 오젬픽에 비해 체중 감량 및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연구진은 2형 당뇨병 환자 약 1400명을 대상으로 문자로와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 주사의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를 비교했다. 기저 인슐린은 식사 사이사이의 기저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맞는 주사이다.


연구 결과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헤모글로빈 A1c(HbA1c) 수치는 기저 인슐린을 맞은 사람에 비해 문자로를 맞은 사람에서 더 낮았다. 체중 및 혈당 감소량도 문자로를 맞은 사람이 기저 인슐린을 맞은 사람에 비해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문자로가 체중 및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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