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구속영장 청구…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3: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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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연합뉴스)

 

[mdtoday = 양정의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 되면서, 하이브를 비롯한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신뢰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하이브 상장 이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의 정보를 제공해 지분을 헐값에 매각하도록 유도한 뒤, 해당 물량을 특수관계 구조를 통해 확보해 상장 후 시세차익을 거뒀는지 여부다.


경찰은 사모펀드 계약 구조와 자금 흐름, 내부 의사결정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방 의장이 정보 비대칭을 활용해 약 1900억 원에서 2000억 원 규모의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이번 영장 청구는 압수수색과 수차례의 소환조사를 거쳐 이루어졌으며, 수사당국이 혐의 입증에 필요한 핵심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상장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지배구조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창업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가 강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오너의 법적 리스크가 기업 가치 훼손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ESG 평가 및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K-팝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산업 구조상, 특정 기업의 이슈가 산업 전체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은 향후 구속 여부와 사법적 판단에 따라 부당이득 환수 범위, 회사의 책임 소재, 추가 수사 가능성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 확대와 함께 국내 콘텐츠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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