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대장암 예방을 목적으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단기적인 예방 효과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출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대장암 예방을 목적으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단기적인 예방 효과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출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피린의 대장암 1차 예방 효과와 출혈 부작용 사이의 득실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 데이터베이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실렸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통상적인 예방은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 몇 년간 아스피린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가 대장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일반적인 위험도를 가진 건강한 성인에게 이를 일괄적으로 권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중국 사천대학교 서중국병원(West China Hospital) 연구진은 총 12만4837명이 참여한 10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스피린 복용 후 첫 5~15년 동안은 대장암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 10~15년 이상의 장기 추적 관찰 시 보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관찰되기도 했으나, 해당 근거의 확실성은 매우 낮았다.
반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발생하는 즉각적인 위험은 명확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더라도 심각한 두개외 출혈 위험이 증가했으며, 출혈성 뇌졸중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령자나 궤양 및 출혈 질환 이력이 있는 환자들에게 이러한 부작용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연구진은 아스피린의 잠재적인 장기적 혜택이 나타나기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출혈 위험은 복용 시작과 동시에 즉시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연구진은 린치 증후군과 같이 유전적으로 대장암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아스피린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위험도를 가진 대중에게 일괄적으로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개인의 분자 마커와 위험 프로필을 활용한 '정밀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장암 예방만을 목적으로 한 보편적인 아스피린 복용 권고는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